시청자들을 빵 터트렸던 정준호의 바닥 슬라이딩, 알고 보니 돌발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장면은 사실 누구도 예기치 못한 실제 상황이었다. 이 날 대전 중앙동은 고향을 찾은 정준호를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가 어마무시했다.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촬영이었던 만큼 이를 의식한 정준호가 넘어지는 것마저 애드리브로 살려낸 것.
많은 이목 때문에 실상 창피했다는 정준호는 촬영이 끝난 후 인적이 드문 골목에 들어가 상태를 살폈다. 그제서야 찾아드는 아픔에 소매를 걷어보니 팔에 피가 철철 흐르고 있어 스태프들 모두가 놀랐을 정도.
한편, 이 날 방송에서 태수(정준호 분)는 추격전을 펼치던 중 첫 사랑인 도경(유선 분)과 재회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녀가 분사한 소화기에 하얀 분말을 뒤집어쓴 태수의 당혹스런 얼굴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애드리브마저 연기로 승화시키는 배우 정준호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되는 MBC 수목 휴먼코미디 '달콤살벌 패밀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