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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윤균상이 허전하지만 또 믿음직스러운 매력을 동시에 뽐내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윤균상은 분이(신세경)에게 신세한탄을 하니, 그의 순수함을 통해 기분이 좋지 않았던 신세경을 웃게 했다.
하지만 무휼은 분이와 개경장터에서 대화하던 중 "방원 도련님한테 막대하고, 반말하고 그럼 안돼요"라는 말과 함께 "그러다가 진짜 경 쳐요. 도련님은 귀족이고, 우리랑 다른 분이잖아요"라고 말하며 "나한테 반말해요. 나 막대하고"라며 천진하게 말했다. 이에 분이는 눈물을 보였고 무휼은 당황했다.
이에 조영규는 무휼에게 전적이 필요하다 조언했고, 이어 무휼은 "맞아. 전적! 그래서 까치독사 잡을라고 나왔는데. 분이 낭자를 만나가지고…. 다시 잡으러 갈까?"라며 무휼다운 순수한 면모를 보였다.
말이 씨가 되듯 무휼 앞에 까치독사 땅새(변요한)이 등장했고, 무휼은 분이를 찾는 땅새를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 대면을 했다. 그리고 무휼은 이방원에게 어젯밤 분이를 찾는 사내가 있었다고 전했고, 분이와 땅새가 남매라는 사실을 모르기에 의심은 계속 됐다.
땅새의 서찰에는 분이를 기다리겠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고, 그 자리에 분이 대신 무휼과 이방원이 등장해 땅새를 놀라게 했으며, 무휼은 이방원이 땅새를 까치독사라 부르는 모습을 보고 또 한 번 놀랐다.
이후 무휼은 까치독사 땅새를 향해 칼을 겨누며 밀쳐냈고, 땅새는 무휼의 위대한 힘에 놀랐다. 오랫동안 까치독사를 잡으려 했던 무휼은 이방원을 향해 "도련님 말씀이라면 뭐든 다 듣겠는데요. 이건 안돼요. 제가 저놈을 잡고 꺾어야 이름을 알리고 출세할 수 있어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방원은 "칼 거둬. 분이 낭자 오라버니야"라고 말해 무휼을 당황시켰다.
무휼은 한쪽에 쭈그리고 앉아 까치독사가 땅새였라는 사실과 땅새가 분이의 오빠였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는 듯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육룡이 나르샤'에서 윤균상은 개경에 입성하며 무사 무휼로서의 또 다른 삶을 시작을 예고했고, 평소에는 순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지만 무술 앞에선 카리스마 있는 눈빛으로 변하며 진정한 무사 무휼의 매력을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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