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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5 특집] 넥슨, 다양성으로 승부한다!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5-11-12 09:39


'HIT'

'M.O.E'

'하이퍼유니버스'



'서든어택2'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야생의 땅 듀랑고'

'천애명월도'



'다양성으로 승부한다!'

12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5'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단연 국내 최대게임사인 넥슨이다. 넥슨은 역대 최대규모인 300부스를 BTC관에 마련한다. 이번에 118개사가 1450부스를 BTC관에 차리는 것을 감안하면 넥슨과 넥슨 계열사가 5분의 1 이상을 '도배'하는 셈이다. 그만큼 엄청난 물량공세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넥슨은 부스 콘셉트를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로 정했다. 140부스 규모의 'PC온라인게임존'과 100부스 규모의 '모바일게임존', 60부스 규모의 '팬 파크(Fan Park)' 등 3개의 공간으로 구성하고 야외에는 3개의 '스페셜 부스'를 마련했다.

총 227대의 시연PC가 깔리는 PC온라인게임존에는 '하이퍼유니버스'와 '아르피엘', '트리 오브 세이비어', '서든어택2' 등 올 하반기부터 출시 예정인 넥슨의 PC온라인게임 신작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인기 스포츠게임 'FIFA 온라인 3'를 비롯해 지난 7월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시연 존도 마련해 인기 라이브게임과 다양한 신작의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부스 벽면에 설치된 대형 LED를 통해 게임별 신규 공개 영상을 상영한다.

모바일게임존은 전년 대비 규모를 대폭 확대한 100부스의 공간에서 총 216대(태블릿 160대, 스마트폰 56대)의 모바일 시연기기를 준비해 넥슨의 다양한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넥슨 왓 스튜디오에서 개발중인 '야생의 땅: 듀랑고'의 시연 콘텐츠를 최초로 공개하며, 띵소프트에서 개발중인 SRPG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의 체험 기회도 마련한다. 또 소셜스필의 '레거시퀘스트', 초대형 모바일 액션 RPG 'HIT', 넥슨지티의 '슈퍼판타지워'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을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다.

더불어 '메이플스토리'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신규 모바일 MMORPG '메이플스토리 M'의 시연 콘텐츠와 미소녀 SRPG 'M.O.E((Master of Eternity, 모에)'의 영상도 지스타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곧 글로벌 서비스를 앞둔 '마비노기 듀얼'의 신규영상도 함께 선보인다.

넥슨은 예년에는 찾아볼 수 없던 특별한 공간인 팬 파크도 마련했다. 60부스 규모로 마련한 팬 파크에서는 올해 지스타 넥슨관을 빛낼 다양한 유저 창작 콘텐츠들을 만날 수 있다. 지난 10월 진행한 '넥슨 아티스트'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67개 팀 유저들이 참여해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2',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등 넥슨의 인기 라이브게임 IP를 활용한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유저 제작 제품과 팬아트를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야외부스에서는 영상관, 슈퍼카 전시, 굿즈 전시 및 판매, 팝업뮤지엄 등 넥슨 게임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우선 '메이플스토리X넥슨컴퓨터박물관' 스페셜 부스에서는 현실보다 더 실감나는 공간을 구현하는 가상현실 기술과 오픈소스 하드웨어인 아두이노(Arduino)로 재현한 '메이플스토리'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슈퍼카 전시, 'HIT'의 영상관 및 '던전앤파이터X사이퍼즈' 굿즈 전시 및 판매 부스 등 게임과 연계한 풍성한 즐길거리가 더해진다.


넥슨은 중국 텐센트가 개발한 정통 무협 MMORPG '천애명월도(天涯明月刀)'의 국내 퍼블리싱을 앞두고 넥슨관에서 '천애명월도'의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하며, '아르피엘', '엘소드', '클로저스' 등 3개 게임이 참여하는 '넥슨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 타이틀의 캐릭터, 스토리, 콘셉트를 활용한 장편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오프닝 티저도 최초로 선보인다.

한편 넥슨은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EA와 함께 개최하는 '엔조이페스티벌(ENjoy festival)'을 통해 부산을 게임의 열기로 더욱 뜨겁게 달군다. 'FIFA 온라인 3'와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대규모 유저 쇼케이스 및 아시아 7개 국가가 출전하는 'FIFA 온라인 3'의 첫 공식 국제 e스포츠대회 'FIFA 온라인 3 ASIAN CUP 2015'도 개최한다.

넥슨 이정헌 부사장은 "올해 지스타는 넥슨에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라이브게임뿐만 아니라 앞으로 유저분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다양한 신작들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즐거운 놀이터와 같은 게임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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