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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스토리]'신세계' 뮤비 속 가인, 어디까지 입었나 들어보니 "아래 속옷만…"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11-06 06:18




"옷은 입은거야?"

5일 0시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의 신곡 '신세계'의 뮤직비디오가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자 가장 뜨거운 관심은 멤버 가인에 쏠렸다.

가인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실루엣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파격적인 바디 아트를 선보였다. 온 몸을 반짝이는 페이팅으로 칠한 가운데 타이틀곡 '신세계'의 느낌을 표현하는 가인의 동작은 눈길을 사로잡을 수 밖에 없었다.

동시에 과연 이번 바디 아트는 어떻게 진행된 것일까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가인은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보고 '코디 나와라!'고 하지만 정작 난 옷을 입지 않았음 하하하"라고 밝혀 올누드 상태였음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이날 가인의 상태는 "상의는 다 벗고, 아래 속옷만 입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바디 아트는 반짝이 스티커를 스태프들이 일일이 손으로 붙이며 진행됐다. 보다 완벽한 실루엣을 선보이기 위해 가인 씨는 아래 속옷만 입고 나머지는 모두 벗은 상태였다"며 "바디 아트를 하는데만 여러명이 달라 붙어 1시간 이상 걸렸을 정도로 신중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벗은 것과 마찬가지인 상태였던 만큼 촬영 역시 철저한 통제 하에 진행됐다. 일단 남성 스태프들은 최소 인원만 남겨둔 체 현장에서 철수해야 했으며, 촬영 시간도 최소화 하기 위해 모든 스태프들이 신경을 바짝 써야했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가인 씨에 따르면 바디 아트는 촬영 때보다는 이후가 더 힘들었다고 하더라. 반짝이는 스티커를 온 몸에 붙여놓은 만큼 촬영을 끝내고 샤워를 하는데 반짝이들이 잘 떨어지지 않았던 것"이라며 "가인 씨는 이날 촬영 이후 샤워실에서 한 시간 이상 씻어서야 겨우 반짝이들을 제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가인이 뮤직비디오에서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선보인 네 번째 솔로 미니앨범 'Hawwah'의 타이틀곡 'Paradise Lost' 뮤직비디오에서는 20명에 가까운 올 누드 남자 모델들이 등장했다. 당시 가인은 "남성 모델들이 살 색 양말로 주요 부위만 가리고 촬영을 해서 생갭다 충격이 컸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관련해 소속사 측은 "가인 씨는 도전에 있어서는 이것저것 가리는 편이 아니다. '신세계' 뮤직비디오 역시 콘셉트가 정해진 이후 주저함 없이 바디 아트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그동안 '19금' 등급을 자주 받았던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이번 앨범에서는 더블 타이틀곡인 '신세계'와 '웜홀'의 뮤직비디오 모두 '15세 이상 시청가' 판정을 받은 것. 그러다보니 오히려 팬들이 "브아걸 뮤비가 '15세'라니 오히려 어색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속사 측은 "이번 앨범이 2년 4개월 만에 발표하는 것인만큼 보다 많은 분들이 뮤직비디오를 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19금'이 아닌 '15세'를 받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며 "그렇다고 '15세'를 받기 위해 수위를 보다 높게 찍어놓고 편집 과정에서 제외된 장면이 있거나 그러지는 않다"고 전했다.

한편 브아걸이 5일 공개한 정규 6집 '베이직'은 타이틀곡 '신세계'가 7개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아이스크림의 시간', '웜홀' 등 전 수록곡들도 모두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브아걸의 변함없는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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