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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객주', 김민정 무녀 매월 각성 '극 전개 달라질까'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5-11-06 08:06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민정이 독기 품었다.

5일 방송된 KBS2 수목극 '장사의 신-객주 2015(이하 객주)'에서는 무녀가 된 김민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개똥이(김민정)는 자신의 운명이라 생각한 천봉삼(장혁)에게 혼인하자고 프러포즈했다. 그러나 천봉삼은 마음에 담아둔 여인이 있다며 단칼에 거절했다. 이에 개똥이는 다시 한번 자고 있는 천봉삼의 목에 단도를 들이대며 혼인하자 협박했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했다. 결국 개똥이는 좌절한채 길을 걷다 번개를 맞았고 엿새 만에 깨어난 뒤 무녀 매월로 살기로 했다. "날개를 꺾어서라도 천봉삼을 갖겠다"는 그의 한맺힌 절규는 앞으로 어떤 복수극이 펼쳐질지 관심을 끌게 했다.

드디어 개똥이로 살아가던 김민정이 무녀 매월로 각성했다. 사랑이 집착이 될 때 얼마나 독해지고 비틀릴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인물로 거듭난 만큼 앞으로의 스토리에도 변화를 기대하게 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가 천봉삼과 조소사(한채아)의 만남, 천봉삼과 천소례의 엇갈린 운명, 그리고 그 주변 인물들의 운명 등 번잡한 스토리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매월의 각성으로 천봉삼의 앞날에 또 하나의 가시밭길이 예고된 것. 이제부터는 온갖 시련을 겪으며 진짜 상인으로 거듭날 천봉삼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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