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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신원호PD "80년대 장르폭 넓어, OST 편집하며 행복"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11-05 16:01


tvN '응답하라1988' 신원호PD <사진=CJ E&M>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신원호 PD가 '응답하라1988' OST에 대해 "편집하면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신원호 PD는 5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tvN '응답하라1988' 간담회에서 "'당시 가요톱10' 1위 곡만 봐도 정말 다양한 장르가 다양하게 소비가 되고 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그간 추억의 음악들을 극 중 배경음악으로 사용, OST를 시청자의 향수를 자극하는 효과적 장치로 활용해 왔다. '응답하라1994'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 '응답하라1977'에서는 HOT에 열광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이처럼 시대를 대표할 아이콘을 내세우기 보다는 음악을 다양하게 사용할 계획. 신 PD는 "좋은 곡은 언제 들어도 좋은 곡이라서 시청자 기억에 없는 곡일지라도 그 힘은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음악을 쓰는데 있어 기억에 의존하기 보다는 분위기나 상황에 맞게 쓰고 있다. 제 입장에서 편집하면서 행복하다. 곡의 범위가 넓어서, 음질이 떨어지는 부분이 고민이긴 한데, 여러 면에서 만족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응답하라 1988'은 연달아 큰 히트를 치며 복고열풍을 일으킨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3번째 작품.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 같은 드라마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우리 골목, 우리 이웃을 담아내며,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 평범한 소시민들의 가족 이야기로 향수와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오는 6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응답하라1988'은 우리 골목, 우리 이웃을 담아내며,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 평범한 소시민들의 가족 이야기로 향수와 공감을 전하겠다는 계획. 성동일, 이일화, 라미란, 김성균, 최무성, 김선영, 유재명, 류혜영, 혜리, 고경표, 류준열, 박보검, 안재홍, 이동휘, 최성원, 이민지, 이세영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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