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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청룡의 별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김영애는 작품상 수상작인 '변호인'으로 여우조연상에 호명됐다. 극중 시국사건에 연루된 아들에 대한 절절한 모성을 표현해 천만 관객을 울리고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관록의 배우임에도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일조하겠다"며 소감을 밝힌 김영애의 모습은 시상식에 참석한 여러 후배 배우들에게 귀감이 됐다.
'끝까지 간다'의 조진웅은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5월 개봉한 이 영화는 제목 그대로 연말 시상식을 휩쓸며 끝까지 갔다. 조진웅의 청룡영화상 수상은 그 정점이었다. 뺑소니 사고를 은폐한 형사 앞에 나타나 그를 협박하고 옥죄어 오는 정체불명의 목격자. 조진웅의 신들린 연기력에 관객의 찬사가 이어졌다.
지난해 수상자들은 1년 만에 다시 만나 핸드프린팅을 하며 감동과 전율을 되새긴다. 핸드프린팅은 청룡영화상 역대 수상을 기록한다는 의의도 있다.
한편, 올해로 36회를 맞이한 청룡영화상은 오는 26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올 한해 한국영화계의 성과를 결산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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