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가수 장윤정이 모친이 언론을 통해 딸한 이야기를 전한 것에 대해 장윤정 측입 입을 열었다.
3일 장윤정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장윤정의 어머니인 육흥복 씨가 언론을 통해 입을 연 것을 기사를 통해 확인했다. 딸 장윤정에 대한 진심과 애정어린 말에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윤정 측은 모녀의 개인적인 일과 대화를 언론사와 기사를 통해 먼저 알린 것에 대해서는 아쉬운 마음을 표시했다. 소속사 측은 "다만, 이런 이야기는 모녀 개인적으로 오가야 할 이야기인데, 장윤정과의 대화나 상의없이 먼저 언론사에 해당 글을 보내고 기사화한 것에 대해서는 아쉽다. 장윤정인 연예인이니 만큼 개인적인 가족사를 공론화 하는 것을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장윤정의 모친 육흥복 씨는 여러 언론사에 직접 메일을 보내 장윤정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호소했다.
육 씨는 메일을 통해 "연말이 되면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의 시대가 열립니다. 메뚜기도 한 철이라고 윤정이에게 연말은 아주 중요한 기간입니다. 우리 윤정이가 디너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좋은 기사를 써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며 "사실 윤정이의 행사가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모두 저의 불찰이고 제 잘못입니다. 못난 애미 때문에 착한 윤정이가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윤정이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윤정이에게 연말은 정말 중요한 때입니다. 기자님께서 '효녀 장윤정' 이미지를 잘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윤정이가 얼마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한 것을 되도록 크게 다뤄주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착한 아이인줄 모릅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글과 함께 장윤정과 함께 찍은 사진은 물론, 자신이 장윤정의 모친이라는 걸 증명하는 주민등록증 사진과 인터뷰를 응하겠다는 뜻으로 모이는 전화번호까지 기입했다.
한편, 장윤정은 지난 2013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아픈 가족사를 털어논 후 어머니 육흥복 씨와 동생 장경영 씨와 폭로성 발언으로 진흙탕 싸움을 치렀다. 육 씨는 결혼과 임신을 앞둔 딸 장윤정에게 악의적인 편지를 작성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가 하면 장윤정의 전 소속사 인우 프로덕션을 상대로 7억원의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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