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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원 대표 "'포화속으로' 때부터 인천상륙작전 영화화 기획"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5-10-30 11:25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의 제작발표회가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제작을 맡은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군번 없는 특수부대원들의 치열한 전투와 희생을 그린다. 올 겨울 크랭크인 후 내년 개봉 예정이다.
이정재는 북한에 침투한 남한 특수 부대원으로 이범수는 북한군 엘리트 대좌로서 북한군 중 유일하게 인천상륙작전을 예감하고 연합군 맥아더와 맞서 치밀한 전략을 펼치는 역을 담당한다. 리암 니슨은 맥아더 역을 연기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10.30/

[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영국 배우 리암 니슨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제작자이자 프로듀서인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포화속으로'를 준비하며 인천상륙작전의 영화화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서울 소동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인천상륙작전' 제작발표회를 개최한 정태원 대표는 "올해가 광복 7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라 영화 제작 사실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해 요즘 흔치 않은 제작발표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정태원 대표는 "인천상륙작전은 남한군이 낙동강까지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한국전쟁을 단숨에 역전시킨 세계사에 길이 남을 작전이었다"며 "영화 '포화속으로'를 제작할 때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자료 접하면서 사전에 이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희생된 17명의 해군 첩보부대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들이 했던 X-RAY 첩보작전을 꼭 영화로 만들어서 역사에 묻힌 영웅들을 세상에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를 통해 부모, 조부모 세대, 그리고 당시 21개 참전국 젊은이들의 희생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다시는 이 땅에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우리가 누리는 이 평화가 얼마나 갚진 것인지 느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탰다.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5일 국제 연합군(UN)이 진행한 인천상륙작전을 배경으로 남한군과 북한군 사이의 치열한 첩보 작전을 다룬 전쟁실화 블록버스터 영화다.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맥아더 UN 연합사령관과 이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선행된 X-RAY 첩보작전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테이큰'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 배우 리암 니슨이 맥아더 장군 역을 맡았고, X-RAY 첩보작전을 이끄 남한군 해군 대위 장학수 역에 이정재가 출연한다. 이범수가 북한군 내에서 유일하게 인천상륙작전을 예측한 엘리트 장군 림계진을 연기한다.

'인천상륙작전'은 내년 6월 25일 한국전쟁 기념일 개봉을 목표로 11월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연출은 '포화 속으로', '내 머리속의 지우개' 등을 선보인 이재한 감독이 맡는다.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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