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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예능③] 슈가맨-너목보2, 新왕좌 노린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5-10-28 09:47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복면가왕' '불후의 명곡' '히든싱어4', 음악 예능의 3대장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신 음악 예능 '슈가맨'과 '너목보2'가 새로운 음악 예능 강자의 자리를 노린다.

20일 정규 첫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은 대한민국 가요계의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 (SUGAR MAN)'을 찾는 프로그램. 유재석과 유희열은 각각의 팀을 구성해 '슈가맨'을 찾게 된다. 이후 그들의 전성기와 히트곡, 가요계에서 사라진 이유와 그 이후의 행방 등을 알아보는 것은 물론 슈가맨의 히트곡을 2015년 버전으로 재탄생 시킨 역주행 송으로 승부를 겨룬다.

지난 8월 파일럿 방송 때부터 국민 MC 유재석이 진행을 맡은 첫 비지상파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어설픈 포맷과 공감 부족으로 좋지 못한 평을 받았다. 하지만 제작진들은 정규 편성을 준비하면서 시청자와 언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변화를 줬다. 그 결과 현승민과 미스터투가 출연한 20일 첫 방송부터 "달라졌다" "시청자의 공감을 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들으며 성공적으로 안방에 연착륙해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지난 22일부터 시즌2로 돌아온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도 음악 예능 전쟁에 합류했다. 사실 '너목보'는 5월 종영된 시즌1 방영 이후 온라인 상에서 '신선한 포맷'이라는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그 화제성과 인기가 입증된 프로그램이다.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노래하는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로 '음치도 음악 예능에 나올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첫 방송에 앞서 열렸던 제작발표회에서 "'너목보' 출연자가 '슈스케'에 나와도, '슈스케' 출연자가 '너목보' 출연해도 상관없을 것 같다. '너목보'에는 '슈스케' 못지 않은 쟁쟁한 실력자들이 많다"라던 김범수의 자신감을 증명하듯 22일 첫방송에서는 막강한 실력자들과 역대급 반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시즌1보다 더욱 높아진 실력자들의 실력과 드라마틱한 반전의 결과는 단 1회만으로 '본방 사수'의 유혹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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