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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평범한 재료인 두부도 '백주부'의 손길을 거치면 하나의 요리가 된다.
언제나처럼 이날 백종원이 공개한 재료를 어느 집 냉장고에 꼭 들어있을 법한 친근하다 못해 흔한 재료들이었고, 레시피 역시 간단했다. 그리고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냉장고 속 재료를 장기보관하는 법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꿀팁'까지 전수했다. 그야말로 '평범한 시청자'를 위한 맞춤 방송이였다는 이야기다.
이날 방송 초반, 주재료가 '두부'라는 사실이 공개되자 윤상은 "마침 어제 딱 냉장고에 있는 두부를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음식 강의가 계속되자 "괜히 버렸다"며 후회를 계속했다. 이날 윤상의 모습은 평범한 우리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었다.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냉장고를 다시 한번 들여다 보게 만드는 힘, 그리고 그 냉장고 속 재료로 평범하지만 맛깔나는 요리 한 접시를 만들 수 있게 하는 힘이 바로 '집밥 백선생'이 가진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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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용된 재료는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고 냉장고에 언제나 잠들어있는 평범하고 친근한 재료들이었다. 레시피 역시 너무나도 간단했다. 간장, 소금, 고추장 등 집에 있는 기본 양념으로만으로도 뚝딱 맛있는 음식들을 쏟아낸 것. 이렇게 평범한 재료를 가지고 맛있는 환골탈태 과정을 보여주는 요리 과정이 '집밥 백선생'이 주부들에게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이자 다른 쿡방 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대단해 보이지 않는 요리'를 '대단한 맛'으로 만들어내는 '백주부' 백종원의 다음 마법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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