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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神' 장혁-유오성, 18년 만의 재회 "일지매가 따로 없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10-26 14:04


"'조선시대 최고 상재(商材)'들, 드디어 만났다!"

'장사의 神-객주 2015' 장혁과 유오성이 2m 담장 위에서 대역 없이 뛰어내리는 열연을 펼쳤다.

장혁과 유오성은 오는 28, 29일 방송될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연출 김종선/제작 SM C&C) 11, 12회분에서 어릴 적 헤어진 이후 18년 만에 재회, '의미심장' 술자리를 가진 후 월담하는 모습을 담아낸다. 지난 방송분에서 극중 길소개(유오성)는 개똥이(김민정)와 함께 낭떠러지에서 떨어진 천봉삼(장혁)의 목숨을 구했던 상황. 채장으로 천봉삼임을 확인한 후 길소개는 개똥이만 남겨두고 먼저 떠났고 '송파마방' 문서를 빼앗기 위해 쇠살쭈 조성준(김명수)을 속인 채 합류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장혁과 유오성이 18년 만에 대면하면서 각기 전혀 다른 '극과 극'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장혁이 오랜만에 재회한 유오성에게 반가움이 넘쳐나는 해맑은 웃음을 짓고 있는 반면, 유오성은 위압적이면서도 시큰둥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것. 이후 두 사람이 모종의 음모를 도모한 듯 날카로운 눈빛으로 주위를 둘러본 후 함께 담장 위를 넘어 월담하는 모습을 선보여 어떤 사연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장혁과 유오성의 '의미심장 월담' 장면은 지난달 17일과 지난 6일 각각 경기도 수원 '장사의 神-객주 2015' 세트장과 경상북도 청송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우선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에서는 '사극 지존'인 장혁과 유오성의 환상적인 '찰떡궁합'이 빛을 발했던 터. 두 사람은 각자 대본을 읽은 후 별다른 의견을 나누지 않은 채 바로 촬영에 들어갔음에도 불구, 주거니 받거니 대사를 이어가며 NG한번 없이 장면을 완성했다. 김종선PD가 다양한 카메라의 각도를 위해 위치를 조금 바꾼 채 다시 촬영을 시작하자 두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신의 잔에 따라져있던 술을 술병에 다시 옮겨 담으며 촬영을 준비, 웃음 짓게 만들었다.

특히 장혁과 유오성은 2m에 달하는 담장을 뛰어넘는 월담 장면에서 자연스럽게 떨어지기 위해 동선에 대해 여러 번 의견을 나눈 후 실전을 방불케 하는 리허설을 펼쳐냈던 상태. 담 위로 똑같이 고개를 내밀고 주위를 둘러보는가하면 손을 집고 담장 위로 올라서 뛰어내리는 모습까지 마치 '일지매 쌍둥이'처럼 척척 맞아떨어지게 행동, 현장을 달구기도 했다. 또한 부상의 위험에도 두 사람은 대역조차 없이 담에서 바닥으로 뛰어내려 보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제작사 측은 "조선 최고의 상재 자리를 두고 격돌할 장혁과 유오성의 만남이 언제 일지 기대감을 높였는데 이제 두 사람이 만나게 되면서 상상하지 못했던 사건들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며 "한 장면 한 장면마다 임팩트 넘치는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두 사람의 폭풍전야 만남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 10회 분에서는 장혁-김민정-한채아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3각 관계'의 시작을 알리며 흥미를 높였다.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펼칠 장혁과 한채아, 그리고 자신의 운명을 위해 장혁과 혼인해야만 하는 김민정, 세 사람의 엇갈린 운명과 행보가 어떻게 될지 호기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사의 神-객주 2015' 11회 분은 오는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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