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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세 中 어린이 3명, 여교사 구타 후 질식 살해 '충격'…부모 외지 나가 방치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10-24 23:59



中 어린이 3명. ⓒAFPBBNews = News1

中 어린이 3명

중국 후난(湖南)성에서 10대 초반 어린이 3명이 50대 여교사를 잔혹하게 살해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현지 시각) 신경보 등 중국언론에 따르면 지난 18일 낮 후난성 사오둥(邵東)현의 한 학교에 10대 초반 어린이 3명이 침입해 기숙사에서 혼자 학교를 지키고 있던 여교사 A(52)씨를 숨지게 하고 휴대전화와 현금 2000위안 등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공안에 체포된 범인은 2002년, 2003년, 2004년 생인 같은 마을에 사는 어린이 3명이었다. 이들은 나무몽둥이로 A교사를 때린 뒤 화장실로 끌고 가 수건으로 입과 코 등을 막아 숨지게 했다.

체포된 어린이들 가운데 2명은 부모가 외지에 나가 있는 '류서우(留守·남겨진) 아동'으로 밝혀져 농촌에 방치된 어린이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엔 전국에 걸쳐 류서우 아동이 약 1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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