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Why?] '그녀는 예뻤다' 신드롬 불구 연장 안 하는 이유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10-21 16:43


MBC '그녀는 예뻤다' <사진=방송화면>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MBC 수목극 '그녀는 예뻤다'가 뜨거운 인기에도 불구하고 연장없이 가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예뻤다'는 '폭탄녀'로 역변한 김혜진(황정음)앞에 '복권남'으로 정변한 첫사랑 지성준(박서준)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 황정음의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열연과 박서준과의 환상적인 재회 케미, 개성이 살아있는 캐릭터들과 유쾌한 에피소드들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연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예정됐던 9회 방송이 2015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 두산 대 넥센 경기 중계 관계로 결방되자,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MBC는 21일도 야구 중계가 예정돼 있었으나,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플레이오프 3차전 중계를 포기하고 '그녀는 예뻤다'를 정상 방송키로 결정했다.

이 같은 신드롬급 인기에 '그녀는 예뻤다' 연장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방송국과 배우들, 제작관계자들은 16부 마무리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녀는 예뻤다' 기획을 맡은 한희 드라마RnD센터장은 스포츠조선에 "드라마의 인기가 높으면 자연스레 연장 논의가 나오기 마련"이라면서도 "'그녀는 예뻤다'의 경우는 최시원도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고, 다른 배우들이나 작가, 제작진들도 연장을 하지 않는 쪽으로 생각을 모으고 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 차례 결방으로 한 주 방송 회차가 홀수가 됐으므로, 이에 따른 2회 연속 방송이나 스페셜 편성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이 또한 제작진의 계획에 없다. 11월 11일 수요일 예정대로 16부가 종영을 하고, 12일 목요일에는 축구 중계가 편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녀는 예뻤다' 종영까지 결방이나 연속방송 등의 변수는 없을 전망이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이날 오후 10시 10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9회 말미에는 혜진(황정음)이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한 성준(박서준)이 혜진을 향한 사랑을 깨달으며, 두 사람의 로맨스가 본격화될 것을 암시해 시청자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녀는 예뻤다' 후속인 '달콤살벌 패밀리'는 11월18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 '달콤살벌 패밀리'는 집밖에선 폼 나는 조직 보스지만, 집안에서는 찬밥 신세인 두 얼굴의 사나이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웃프게' 그린 휴먼코미디. 정준호, 문정희, 정웅인, 유선 등이 출연한다.

ran613@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