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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프리뷰]'할매네 로봇' 첫방, 배우 아닌 '예능인' 이희준을 만날 시간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5-10-21 10:46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이희준이 '예능 초보' 명찰을 달고 시청자로 만난다.

21일 오후 tvN의 새 예능 프로그램 '할매네 로봇'이 첫 전파를 탄다. '할매네 로봇'은 자녀들을 대도시로 떠나보내고 적적하게 고향을 지키고 있는 시골 어르신들과 최첨단 로봇이 만나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담는 국내 최초 로봇 예능. 배우 이희준, 개그맨 장동민, 아이돌 그룹 B1A4 바로가 시골 어르신들을 찾아가 최첨단 로봇을 선물해 드리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려갈 예정이다.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최첨단 하이테크 로봇이 출연한다는 이 프로그램의 신선한 포맷보다 더 기대를 모으는 건 배우 이희준의 예능 출연이다.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 중인 이희준은 '할매네 로봇'을 통해 데뷔 후 처음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해 눈길을 끈다.

첫 방송에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예능인'으로서의 이희준의 새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칭 배우계의 보살'이라고 칭한 이희준은 "원래 화를 정말 못낸다. 다른 사람이 화를 나게 해도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겠지 라며 나를 탓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영상에서는 자기의 말을 잘 듣지 않는 로봇에서 언성을 높이는 그의 모습이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

2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은 맡은 박종훈 PD는 이희준의 섭외 이유에 대해 "이희준 씨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할머니와 함께 자랐다더라. 그래서 할머니들에게 좀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했고 예능에서 신선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함께 출연하는 장동민은 "희준 씨가 예능 첫 걸음마 떼는 걸로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희준 씨가 굉장한 보석이라는 걸 느꼈다. 그래서 이친구가 히든카드일 거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박 PD의 말 처럼 이희준이 시골 어르신들과 친근하게 다다가 특별한 케미를 만들 수 있을지, 장동민의 말 처럼 '할매네 로봇'의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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