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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PD "모든 걸 담은 원작, 넘어설 수 없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5-10-21 16:48


사진 제공=JTBC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송곳' 김석윤 PD가 원작 웹툰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믿음을 드러냈다.

김 PD는 2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JTBC 주말극 '송곳' 제작발표회에서 "보통 웹툰 베이스 드라마들이 뭔가 원작을 넘어서는 노림수를 둔다고 하는데, 난 원작을 넘어설 순 없었고 생각한다. 넘어설 수도 없는 원작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원작의 감동을 누수없이 표현하는 게 제 일. 다만 원작 웹툰이 날카롭고 흑백으로 그려졌는데, 그 부분을 부드러울 수 있게 코믹한 부분들이 들어간다. 웹툰을 넘어설 수는 없다. 워낙에 웹툰이 모든걸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규석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송곳'은 '푸르미 마트'를 배경으로 갑자기 벌어진 부당해고와 이에 대항하기 위해 똘똘 뭉친 직원들의 노동조합 이야기를 다룬다.

JTBC '청담동 살아요', 영화 '조선명탐정' 등을 연출한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작가, 주인공 이수인 역을 맡은 배우 지현우가 KBS '올드미스 다이어리' 이후 10년 만에 다시 뭉쳐 기대를 모은다.

지현우, 안내상, 김희원, 김가은, 현우, 예성, 박시환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은 24일 오후 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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