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넥슨 모바일 SRPG '슈퍼판타지워' 원화가 '수산시장' 인터뷰

이덕규 기자

기사입력 2015-10-20 17:13


넥슨의 모바일 SRPG 슈퍼판타지워의 정식 출시가 11월 5일로 정해졌습니다. 그 동안 기다려 온 유저들이 많았던 만큼, 출시일이 정해지자 여기저기서 슈퍼판타지워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우는 게 보입니다.

"게임의 장르적 재미를 얼마나 잘 살릴 수 있을지", "유료화 모델은 어떨지" 등 다양한 이야기 거리가 있지만, 슈퍼판타지워를 '아름다운 SRPG'로 만들어주는 매력적인 일러스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게임어바웃은 슈퍼판타지워의 일러스트를 그린 원화가 '수산시장'과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슈퍼판타지워의 원화가 어떻게 그려졌는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본인 요청에 따라 사진 대신 원화가의 지인이 그려줬다는 캐리커쳐를 싣습니다.




"지인이 그려줬는데 기분 나쁘게 닮아서 애용한다"는 코멘트가 있었습니다.



먼저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게임어바웃 독자 여러분! 이번에 런칭하는 슈퍼판타지워 원화가 수산시장이라고합니다.

수산시장이라는 닉네임의 유래(?)가 궁금합니다.

옛날부터 자세가 안 좋아서 문어 관련된 별명을 쓰고 있었는데, 닉네임을 정할 때는 이미 누군가가 별명을 쓰고 있어서 급조한 닉네임입니다. 후에 많이들 놀려서 초기 작명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슈퍼판타지워의 게임 원화가로 참가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처음 입사했을 때는 알파버전 이전 단계라서 거의 몰랐습니다. 그러다 게임의 매력에 빠져서 눌러 앉게 됐습니다.(하하)

슈퍼판타지워의 원화에서는 어떤 부분을 주로 신경 썼나요?

시나리오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영웅들은 각각 개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개성들이 드러나도록 '얼굴'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고…)

그렸던 캐릭터 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드래곤 슬레이어 카이'에요. 스토리에서는 '로드'에게 당하는 타입입니다. 거기다가 초기스텟도 안 좋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티에는 항상 카이를 끼워 넣었습니다. 잘생겼는데 안쓰러워서 더 좋아한 것 같습니다. 별명조차 호구왕 카이. 다행히 지금은 밸런스 조정으로 좋은 스텟을 가지고 있습니다 ^^


수산시장이 가장 애착을 갖고 있다는 드래곤 슬레이어 카이


작업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었나요?

초반에 게임 특성에 맞는 스타일을 잡기 위해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그 외에는 유니티 기반 모바일 게임이라 처음 경험해보는 일들이 많아서 즐겁게 작업했습니다.

슈퍼판타지워를 직접 플레이하고 있는지, 그렇다면 어떤 재미를 가진 게임이라 생각하는지 간단히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제가 제일로 뽑는 건 스토리던전 모드입니다! 일단 팀 내 시나리오 담당이 대사를 참 찰지게 잘 적었습니다. 예전 패키지 게임처럼 스토리 즐기면서 던전 깨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물론 오래 즐기기 위한 PVP와 육성, 그 외 재미요소도 많구요


세상에 저런 대사를... 로드, 무서운 아이!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슈퍼판타지워가 잘 돼서 다음 스토리 캐릭터들을 작업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분들과의 인터뷰 필수 질문!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는 유저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요?

게임 일러스트로만 참가하지 말고, 회사에서 개임 개발에 필요한 여러 다른 작업이라든지 다른 파트 분들과 교류하는 경험을 꼭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슈퍼판타지워를 기다리는 유저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CBT때부터 플레이해 온 분들이라면 정말 오래 기다렸을텐데요, 기다리신 만큼 빅재미 장담합니다! (저도 정말 오래 기다렸습니다) SRPG가 처음인 분들도 쉽게 즐길 수 있을 거에요. 많이들 플레이해주세요!




<게임어바웃 문의식 기자(mc8466@gameabout.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