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먹방도 사랑스러웠다.
1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걸그룹 EXID 하니의 냉장고 속 재료를 가지고 요리 대결을 펼치는 셰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첫번째 대결인 '젓갈 역주행 요리'에서는 오세득이 김풍을 꺾고 승리를 했고, 두번째 대결인 '자극적이지 않아도 중독성 있는 요리' 대결에서는 이원일이 이찬오를 누르고 별을 획득했다.
이날 셰프들이 멋진 대결도 멋있었지만 무엇보다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건 하니의 사랑스럽고도 가식없는 폭풍 리액션 이었다. 하니는 걸그룹을 내숭은 모두 집어던지고 가식 제로의 모습으로 음식을 맛깔스럽게 맛봐 보는 이들까지 침이 고이게 만들었다.
특히 웃음을 자아냈던 건 하니의 코평수. 하니는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얼굴이 빨개지고 코 평수가 넓어졌다. 이를 본 셰프들과 MC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지만, 맛있는 요리를 맛본 하니는 이는 전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머리까지 질끈 묶고 음식을 먹을 때마다 밝은 미소로 엄지를 '척' 내밀며 '먹방의 진수'를 보여줬다.
또한 하니는 이원일 셰프가 만든 짱짱면을 비비다가 짱짱면 위에 올려진 소스가 식탁으로 떨어지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숟가락으로 다시 퍼 음식 그릇에 담아 좌중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예뻐보이려는 가식 없이 오롯이 셰프들의 음식에 집중하고 폭풍 먹방을 보여준 하니는 보는 이들의 식욕까지 자아냈다. 그런 모습이 더욱 사랑스러웠던 그는 '쿡방' 프로그램에 가장 적격인 게스트였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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