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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박기량에 대한 근거없는 사생활 폭로로 피소당한 프로야구 kt의 장성우가 사건 발생 1주일만에 공식 사과했다.
장성우는 "박기량씨에게 제가 무슨 변명과 어떤 식의 용서를 구해도 박기량씨가 받은 고통과 피해가 일순간 사라지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제일 먼저 박기량씨에게 용서를 비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됩니다"라며 "저와 저의 옛 여자친구와의 사적인 대화와 다툼 속에서, 말 꺼내기 조차 부끄러워 해야 할 사안이면서 동시에 있지도 않았고 있을 수도 없었던 일을 아무런 생각 없이 제가 순간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다"고 폭로된 사실이 근거가 없음을 강조했다.
장성우는 "왜 박기량씨를 거론하였는지 지금 와서 생각해도 잘 모르겠고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박기량씨는 저와 저의 옛 여자친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을 뿐 아니라 이유 없이 갑자기 언급된 죄밖에 없는 이 번 일의 최대 피해자인 박기량씨는 저와 저의 옛 여자친구로 인해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가만히 있다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꼴이 된 것"이라고 거듭 사과했다.
장성우의 전 여자친구는 지난주 장성우의 보낸 문자와 한 말이라며 박기량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SNS에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박기량은 지난 11일 근거없는 사생활을 폭로한 장성우와 전 여자친구를 고소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재훈 기자 sisyp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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