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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배우 강동원이 영화 '가려진 시간'에 출연한다.
엄태화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쓴 이 영화는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기존 한국영화에서 만난 적 없는 신선한 설정과 치밀한 구성, 섬세한 감성으로 기대를 받아왔다. 특히 '소년이면서 어른'인 전대미문의 특별한 캐릭터 성민과 그 상대역이자 여주인공인 수린을 연기할 10대 소녀 캐스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강동원은 어느날 실종되었다가 며칠 만에 어른의 모습으로 나타난 '어른 성민' 역을 맡는다. 영화 '사도'에서 어린 정조 역으로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 이효제가 '13세 소년' 성민으로 출연해 강동원과 함께 2인 1역을 연기한다.
성민과 특별한 교감을 나누는 소녀 수린 역에는 신은수가 낙점됐다. 또래 아역배우들 300여 명을 빠짐없이 확인해나간 저인망식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신은수는 연기 경험이 전무한 신인이지만 소녀다운 맑은 이미지와 풍부한 감성, 단단한 존재감으로 관계자들을 매료시켜 만장일치로 캐스팅됐다.
'가려진 시간'은 소년 성민과 소녀 수린이 서로 친해져가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경남 남해에서 지난 7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이후 3개월여의 촬영을 거쳐 내년 개봉할 예정이다. suzak@sportschosun.com·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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