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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내 딸, 금사월'이 무서운 속도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내 딸, 금사월'은 '왔다 장보리'의 김순옥 작가와 백호민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 '제2의 장보리' 탄생을 예고해 눈길을 모았다. 뚜껑을 연 '내 딸, 금사월'은 2회만에 득예의 부모를 죽인 원수가 강만후임이 드러나고, 10회도 지나기 전에 금사월(백진희)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며 예상을 뛰어 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전작 '왔다 장보리'에서는 후반부에 이르러서야 주인공의 출생의 비밀을 비롯해 그간의 오해들이 풀리며 결말을 맺었다. '내 딸, 금사월' 또한 인물 관계나 줄거리 등이 전작과 흡사해 비슷한 전개가 예상됐던 상황. 하지만 부모의 죽음이 남편 강만후와 연관돼 있음을 알고 처절한 복수를 준비하고, 초반부터 금사월이 자신의 딸임을 알고 그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득예의 이야기는 '왔다, 장보리'와 비교할 수 없는 속도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폭풍 전개에 힘입어 '내 딸, 금사월'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시간이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지난 12회 또한 22.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방송분이 기록한 21.3%보다 1.1%P 상승하며 KBS2 '부탁해요 엄마'(26.3%)를 위협했다.
'내 딸, 장보리'의 인기 요소를 그대로 따르면서도 빠른 전개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내 딸, 금사월', 그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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