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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석 PD의 말처럼 '마을-아치아라 비밀'엔 연기 못하는 배우가 없었다. 웰메이드 미스터리 스릴러의 탄생을 알린 드라마의 중심엔 극성을 높인 배우들의 열연이 있었다.
우선 한국에 자신의 존재가 없다는 사실에 의문을 품고 아치아라 마을로 온 영어선생님 한소윤 역의 문근영은 17년차 배우의 연기 내공을 여실이 입증했다. 진짜 경찰같은 수사를 꿈꾸는 순경 박우재 역의 육성재는 평화로운 마을에서 시체가 발견되자 수사 욕구를 불태우는 해맑은 영혼을 대세 연기돌답게 그려나갔다.
특히 마을 최고 권력자인 해원 철강 대표 서창권(정성모)의 아름답고 우아한 아내 윤지숙 역의 신은경과 2년 전 마을에서 사라진 창권의 내연녀 김혜진 역의 장희진은 혈투를 벌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잔뜩 헝크러진 머리와 옷매무새를 미처 정리하지 못하고도 진지하게 모니터링을 하는 모습을 담은 비하인드컷에서는 두 여배우가 얼마나 처절한 열연을 펼쳤는지 엿볼 수 있다.
마을에서 발견된 시체와 연쇄살인의 연관성, 소윤의 집에서 살던 전 주인이 실종됐다는 사실 등 미스터리와 스릴러, 치정극을 넘나들며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60분을 꽉 채운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오늘(8일) 밤 10시 SBS 제2회 방송.<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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