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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경실이 과거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이경실은 "인생의 아픔을 한 번 겪고 나서부터 술 맛을 알게 됐다"며 "사람이 아픔을 한 번 겪고 나면 사람들과의 만남을 끊게 된다.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정리하는 게 아니라 마음의 문을 닫게 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 생활의 불편하고 내 생활이 불안정하니까 사람들을 만나 얘기하는 것도 가식적일 수도 있다. 마치 불편한데 편안한 것처럼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런 내 모습이 싫어 사람들을 안 만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경실은 "성격인거다. 그때 당시에 내가 사람들에게 만나자고 하면 상대방이 귀찮아 할 것 같았다. 특히 연예인들은 그렇다"며 당시 외롭게 버텨냈던 힘든 시기를 떠올렸다.
이어 "사실 아픔을 겪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만나주길 원한다"며 "나도 아픔을 겪기 전에는 그 아픔을 겪었던 누군가를 가만히 지켜보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겪어보니까 외롭더라"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이경실은 잠시 동안 슬픔을 참으며 "나한테 손을 뻗어줬으면 하는데 '나한테 손 좀 뻗어줘'라는 말이 안 나왔다. 왜냐하면 그들은 행복하게 사니까…"고 말했다.
이에 조갑경은 "나는 처음 알았다. 내가 그때 병문안을 갔었다. 그런데 이경실에게 무언가 힘이 되는 말을 해주고 싶었는데 말문이 막혔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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