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처음이라서] '처음이라서'가 첫방부터 20대 청춘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20대 청춘판 미생'의 모습을 그려냈다.
반면, 윤태오(최민호)는 일명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인물. 한송이가 지극히 현실적인 스무살의 모습을 대변한다면 윤태오는 20대 청춘들이 꿈에 그리는 환상적인 존재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아무런 고민이 없는 건 아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지내온 친구인 한송이가 자신의 첫사랑이 아니라고 부정하며 끝없이 소개팅을 한다. 자신의 마음도 잘 헤아리지 못하는 불완전한 20대의 사랑을 대변하는 것.
첫 방송된 '처음이라서'는 최근 드라마의 성공의 열쇠인 '공감' 코드를 잘 이끌어냈다. 현실과 동떨어진 아름다고 꿈같은 이야기가 아닌 보통의 20대 청춘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만한 이야기로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더 기대를 갖게 했다. 직장인들의 애환과 고민을 잘 녹여내 대중으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던 tvN 드라마 '미생'을 떠올리게 한 것. '처음이라서'가 종영까지 공감 코드를 100% 살려내 스무살 판 '미생'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
smlee0326@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