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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메뚜기'의 정체는 배우 이재은이었다.
두 사람은 가수 김동률과 김소은의 듀엣곡 '기적'으로 호흡을 맞췄다. '태권브이'는 낯설지 않은 목소리로 모두를 놀라게 했으며, '메뚜기'는 청아하고 맑은 음색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었다.
무대 후 김현철은 "선곡은 완전 최고 였다. 두 사람의 장점을 잘 살렸던 것 같다"면서 "'메뚜기'는 가사를 또렷하게 발음하는걸로 봐서 연기자나 성우인 것 같다. '태권브이'는 노래를 잘 하는 음악하시는 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가수는 아니라는 생각하냐"는 MC 김성주의 질문에 그는 "가수라면 마이크가 가는대로 얼굴이 가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예리한 지적을 내놓았다.
이에 '메뚜기'는 장윤정 '꽃'을 부르면서 복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이재은으로 밝혀졌다. 이재은은 결혼 후 연기 활동을 쉰 것에 대해 "4~5살 때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오랜 시간 연기를 했다. 얼마나 길었겠나. 말이 좋아 30년이지. 그래서 놓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잠시 놨지만 아직도 내게 무대에 대한 갈증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나오게 됐다"며 '복면가왕' 출연 이유를 공개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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