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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 사전에 '사실무근'은 없다? 역대급 결혼고백[애프터스토리]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5-10-04 16:23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한그루가 결혼 사실을 직접 고백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한그루는 오는 11월 1년째 열애중인 9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

열애부터 결혼까지 당당 고백!

한그루는 4일 오전 한 매체의 보도와 소속사 주장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자 직접 자신의 SNS 통해 팬들에게 결혼사실을 알렸다. 그는 "아침부터 울리는 전화 벨소리에 일어났는데. 결혼기사가 올라왔더군요. 당황스러웠지만 제가 직접 전하는 게 맞는거겠다 싶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며 "제가 1년 동안 좋은 감정을 키워온 남자친구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진심으로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좋은 사람이기에 확신이 생겨 결정 하게되었습니다"라고 결혼 사실을 밝혔다.

이에 앞서 한그루는 지난 5월 열애 사실도 직접 고백했다. 역시 SNS에 "행복하세요. 히히"라는 글과 함께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게재한 것. 당시는 소속사 측도 한그루가 직접 열애사실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지난 9월 방송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3'에 출연해서는 남자친구에게 쓴 손편지까지 읽으며 관심을 얻었다.


사진캡처=한그루 인스타그램
보기드문 재원, 아쉽다?

한그루는 말그대로 보기드문 재원이다. 한그루의 아버지는 CF 감독과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고 어머니는 CF 모델 출신으로 알려졌다. 한그루 본인은 5세때 미국 캘리포니아로 조기 유학을 떠났고 15세 때는 베이징국제예술학교에 다녔다. 때문에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하다. 게다가 중국에서 무술과 검술 승마를 배워서 감성 연기 뿐만 아니라 액션연기까지 두루 갖춘 '보물'이다. 게다가 의리파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3월 2009년부터 동고동락하던 소속사 클라이믹스와 재계약을 하며 끈끈한 정을 이어갔다.

때문에 몇몇 팬들은 "너무 일찍 결혼하는 것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 결혼이 여배우에게 족쇄가 될 가능성은 많지 않다. 한그루 본인도 "아직은 어린 나이에 일도 중요하지만, 인생에 있어 좋은 사람 그리고 결혼이라는 타이밍을 만나고 맞추기 쉽지 않은데 지금 곁에 있는 사람과의 인연이 운명이라고 생각되어 결혼하게 되었습니다"라며 "결혼한 후에도 열심히 활동할 계획입니다. 예쁘게 잘살게요.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캡처=한그루 인스타그램
24세라는 젊은 나이에 결혼하는 것도 그렇지만 결혼을 당당하고 밝히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 연예 관계자는 "많은 스타들이, 특히 젊은 스타들은 열애설이나 결혼설이 터질 경우 일단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나중 일이 어떻게 되더라도 일단 지금의 고비만 넘겨보자는 심사다"라며 "하지만 요즘 같이 온라인이 활발한 시기에 금새 들통날 거짓말을 하는 것은 이미지로 먹고사는 연예인에게는 제살을 깎아먹는 일이나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반대로 한그루처럼 당당한 모습은 축복을 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아직 그의 피앙세에 대해서는 9살 연상의 훈남이라는 것 외에 밝혀진 사실이 없지만 '복덩이를 데려간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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