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출연'이라면 이 배우처럼!!"
이와 관련 지난 24일 방송된 2회 분에서 이원종은 의형제 김승수와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 장렬한 죽음을 택해, 묵직한 여운을 안겼다. '천가객주'를 집어 삼키려는 김학준(김학철)의 비열한 음모에 굴하지 않고 아편밀매라는 억울한 누명을 혼자 뒤집어 쓴 것. 또한 '천가객주' 동패들 이름을 한명씩 호명하고는 "모두 평생 장돌뱅이로 살 팔자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었네. 육의전에 떡하니 현판 걸고, 다 같이 떵떵거리고 잘 살아보고 싶었네"라며 육의전에 들어가길 바랐던 소박한 소망을 밝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었다.
이후 이원종은 '보부상의 단' 규율에 따라 양잿물을 마시고는 아들을 남겨놓고 떠나는 안타까움과 죽음을 눈앞에 둔 모습을 압도적인 연기로 소화해냈다. 마지막 유언을 쏟아낸 이원종은 몸속을 휘감는 양잿물로 고통을 겪는 모습까지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원종은 지난 달 31일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한 달 정도의 시간을 온통 '장사의 神-객주 2015'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짧게 나왔지만 마치 16부작을 마친 듯한 기분이 들 정도"라며 "현장에 정도 많이 들었고 서운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장사의 神-객주 2015'가 워낙 재미있고 훌륭한 작품이라서 다른 배우들이 부럽다. 시청자로서 '장사의 神-객주 2015'를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아쉬움 담긴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측은 "이원종은 '장사의 神-객주 2015' 1, 2회에서 아들 유오성의 복수심과 적개심을 이끌어내게 되는 핵심적인 역할을 훌륭하게 마쳤다"라며 "2회 분량이었지만 투혼을 발휘한 이원종의 열연 덕분에 더욱 완성도 높은 장면들이 탄생했다. 전심전력을 다해준 이원종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 2회 엔딩에서는 김승수가 아편으로 인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하는 장면이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장사의 神-객주 2015' 3회 분은 오는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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