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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해피투게더3' 배우 말고 '아빠' 권상우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5-09-25 08:39 | 최종수정 2015-09-25 08:42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영화와 드라마 속 카리스마 넘치던 배우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해피투게더3'의 매점을 찾은 권상우는 아이들 생각에 연신 웃음을 참지 못하던 '아빠'였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배우 권상우와 성동일, 가수 레이디제인과 방송인 박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이날 권상우는 아들 룩희와 딸 리호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진짜 '자식 바보'다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권상우는 둘째 딸이 태어나면서 아내 손태영 대신 새벽에 자주 깨는 아이를 돌보다 며칠 밤을 새운 적이 있다며 애처가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어 그는 "아이를 안고 침대에 앉아있는데 하늘이 빙글빙글 돌아서 쓰러졌다. 아내가 그 때부턴 밤에 애를 보게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일부러 쓰러진 것 아니냐"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훈남 아들'로 유명한 아들 룩희에 관한 이야기는 큰 웃음을 자아냈다. 권상우가 아들의 사진을 공개하자 MC들과 게스트들은 "룩희는 아기인데 분위기가 있다. 일곱 살이면 자기가 잘생긴 거 알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자 권상우는 "'너 되게 멋있다. 멋있는 거 아냐'고 질문하면 '응'이라고 대답한다"며 "허세가 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똘똘하게 생겼다"는 MC의 말에 권상우는 그 덕을 아내에게 돌렸다. 그는 "아내한테 고맙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면 얼마나 잘하겠고 알파벳을 알면 얼마나 알겠냐"면서, "그것보다 룩희는 사랑이 많다. 남자애치고 애교도 많다"는 애정을 드러냈다.

권상우는 손태영 과 2008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듬해 아들 룩희를 낳고 올해 딸까지 얻었다.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연기와 멜로 연기를 선보였던 그는 결혼과 출산 이후 방송에서 남편, 그리고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로부터 '새로운 권상우'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이날도 어김없이 아들과 딸에 대한 애정을 내뿜은 권상우는 시청자의 입가에 미소를 자아내기 충분해다.

한편, 권상우와 성동일이 주연한 영화 '탐정'은 지난 24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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