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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묻지마 폭행, 여고생 자수-1명 도주 '서로 책임 미루고…'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5-09-24 23:29 | 최종수정 2015-09-25 00:00



부평 묻지마 폭행

부평 묻지마 폭행

퇴근하던 20대 연인을 무차별 폭행한 일명 '

부평 묻지마 폭행'의 범인 4명 중 3명이 검거됐다. 도주한 1명은 추적중이다.

인천부평경찰서는 24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자진 출석한 여고생 A(18) 양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A양과 함께 출석한 일행 B(22)씨도 불구속 입건됐다.

A양 일행은 지난 12일 오전 5시경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인천시 부경구의 한 횡단보도 부근에서 한 20대 커플을 마주쳤다. 이때 피의자 일행은 이 커플에게 이유없이 욕설을 퍼부은 뒤, 이들이 항의하자 택시에서 내려 집단 구타했다. 20대 커플 두 사람은 갈비뼈와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하지만 이들 일행은 폭행 혐의만 시인했을 뿐, 핸드폰 손상 및 고가 명품 시계를 훔친 혐의는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고 있다.

앞서 경찰은 A씨의 남자친구 C(22)씨를 지난 22일 검거, 이미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일행 중 마지막 1명인 D(22)씨는 출석에 불응하고 도주중이다. A양을 제외한 3사람은 모두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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