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천차만별이다.
|
이번에 일본 대부업체 선전으로 구설에 오른 고소영 역시 마찬가지다. 고소영 측은 25일 "지난 8일 한 광고 대행사로부터 제이트러스트라는 일본계 금융회사 기업광고 모델 섭외를 받고 제안에 응했다. 다방면으로 성장하는 금융그룹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싶다는 광고 취지와 콘티를 보고 내린 결정이었지만 광고 모델 발탁 보도 후 간과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됐다. 이번 일로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짐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 문제를 최대한 정확하고 빨리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 동분서주해 제이트러스트 측에 모델 계약 해지 의사를 전했고 해당 회사도 이런 저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해 원만히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
이들을 바라보는 대중의 반응은 냉철하다. 고소영처럼 잘못을 인정하고 대중이 납득할 만한 해결책을 제시하면 대중도 이를 용납한다. "다시 이런 실수하지 말길", "잘못을 인정하고 광고계약까지 해지했는데 더이상 할 말이 뭐가 있겠나. 좋은 모습 보여달라", "발빠른 해결, 역시 톱클래스는 다르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소통부재형 스타에게는 답이 없다. "소통단절형은 어쩔 수 없다", "이제 더이상 한국 방송에서 볼일 없길", "이래놓고 나중에 '힐링캠프' 같은 토크쇼 나와서 '그때 힘들었어요'라며 눈물바람 하지 말길"이라는 등 싸늘한 반응이다.
한 관계자는 "SNS와 인터넷의 발달로 좋은 소식이든 나쁜 소식이든 순식간에 퍼져나간다. 그렇기 때문에 발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어떤 잘못을 했을 때 빨리 이를 인정하고 사과하고 대처하면 대중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일정부분 손해를 볼 순 있겠지만, 어쨌든 이미지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대중과 소통이 끝났다고 느끼면 끝이다. 한국 정서에 반하는 대처법은 화를 키울 뿐"이라고 밝혔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