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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카라 등 K팝스타 22개 팀이 참여하는 통일 콘서트 '원케이' 내달 9일 개최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09-24 09:38




분단 이후 최대 규모의 통일콘서트인 '원케이(ONE K) 콘서트'가 10월 9일 저녁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하나된 꿈이 하나의 코리아를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는 EXO, 카라, 원더걸스, 걸스데이, 씨스타, EXID, AOA, 양파, 나윤권, 방탄소년단, VIXX, 레드벨벳, 장미여관, GOT7, 김조한, 윤하, MFBTY, 스피카, 몬스타엑스, 소년공화국, 소나무, 퍼펄즈 등 한국을 대표하는 K팝스타 22개팀이 대거 참여해 1020세대와 함께 통일에 대한 열망을 노래한다.

박칼린 감독이 총괄 지휘하는 이번 콘서트는 단편적인 행사에 그쳤던 기존 통일콘서트들과 달리 1020세대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새롭게 제작된 통일 노래를 선보여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점차 잃어가는 분단 3세대들이 통일을 보다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젊은 세대들에게 지난 1947년 만들어져 70여년간 불려오던 '우리의 소원'을 대체할 젊은 감각의 통일 노래로 제작된 '새시대 통일의 노래- 원 드림 원 코리아(One Dream One Korea)'를 부르는 아이돌 K팝 스타들과의 교감을 통해 통일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다는 취지로 개최된다.

1100여 개 시민단체 및 해외동포가 중심이 된 '새시대통일의노래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 건너온 외국인 등 총 4만명에 달하는 관객이 함께할 예정이다. K팝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을 전파하는 셈.

새로운 통일노래를 제작, 보급하는 새시대통일의노래캠페인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주최로 통일부와 롯데그룹이 특별후원하며,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농협이 후원한다.

콘서트 개최에 앞서 조직위는 지난 18일, '원 드림 원 코리아'의 앨범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형석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가 호흡을 맞춰 제작된 앨범은 타이틀 곡 '원 드림 원 코리아' 오리지널 버전과 양파, 나윤권의 듀엣버전과 MR버전 등 총 3곡으로 구성됐다.

특히 타이틀 곡은 이번 콘서트에도 참가하는 EXO 백현, 원더걸즈 예은, EXID 솔지, AOA 초아 등 K팝스타 22명과 홍용표 통일부장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참가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공개된 모든 곡은 소리바다, 멜론, 벅스, 지니 등 국내 전 음원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받거나 들을 수 있다.


새시대통일의노래캠페인 조직위 공동대회장인 이갑산 대표는 "통일은 보수와 진보 등 진영논리를 뛰어 넘어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미래"라며, "K팝의 감성이 담긴 새로운 통일 노래는 우리 청소년은 물론 전 세계 K팝 팬들에 통일의 필요성과 염원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조직위 홈페이지(www.1dream1korea.org) 또는 공식 페이스북(www.1dream1korea.or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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