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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에서 여류팀의 일곱 번째 주자 박지연 4단이 결승골을 넣었다.
제9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제18국에서 여류국수 박지연 4단이 시니어팀 주장 유창혁 9단에게 292수 만에 백 6집반승을 거두며 여류팀의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기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여류팀은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이슬아 3단이 파죽의 5연승으로 우승 발판을 만든데 이어 세 번째 주자 송혜령 초단과 오정아·오유진 2단이 각각 2승을 거두며 활약했다. 특히 송혜령 초단과 오유진 2단은 각각 시니어팀의 양대산맥인 서봉수 9단과 조훈현 9단 등을 꺾으며 여류기사의 힘을 보여줬다. 일곱 번째 주자로 나선 박지연 4단이 유창혁 9단을 꺾고 대미를 장식하며 최종 전적 12승 6패로 대승을 거뒀다.
국내 유일의 '반상 성대결'인 지지옥션배는 지난해까지 여류팀과 시니어팀이 종합전적 4-4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여류팀이 우승하며 한발 앞서 나가게 됐다. 2007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1, 4, 6, 8기는 여류팀이 우승했고 2, 3, 5, 7기는 시니어팀이 패권을 차지한 바 있다.
우승상금은 1억원. 3연승한 선수에게는 200만원의 연승상금이 주어지며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예?본선 모두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졌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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