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한 부성애! 이것이 연기甲 연기다!"
무엇보다 김승수가 죽음의 위기 앞에서 아들을 위해 목숨조차 아까워하지 않는, 뜨끈한 부정(父情)을 그려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김승수가 벼랑 끝에서 한줄기 나뭇가지에 의지한 채 손에서 피가 날 정도로 괴로운 고통을 참아내며 아들이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지지 않게 하고자 안간힘을 쓰는 것. 과연 애끊는 부성애를 드러낸 김승수가 아들을 구하고 목숨을 건질 수 있을 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김승수가 7시간 사투를 벌인 장면은 지난달 18일 경상북도 안동 부용대에서 진행됐다. 김승수와 아역 조현도가 절벽에서 아등바등 매달려야하는 아찔한 장면. 산등성이 전체를 촬영해야 됐던 만큼 액션 팀과 특수효과 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카메라 팀까지 모두 집결하는 등 긴장감이 감돌았다. 특히 김승수는 평소보다 많은 스태프들이 움직이는 가운데서도 극중 천오수의 감정에만 몰입하는, 무서운 집중력을 드러냈다. 이어 김승수는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춰나갈 아역배우가 두려워하지 않도록 용기를 불어넣어주며 분위기를 이끌어나갔다.
제작사 측은 "김승수는 '장사의 神-객주 2015'초반을 이끌어나가는 핵심적인 인물이다. 특별출연임에도 불구,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이고 있다"라며 "매 장면마다 천오수 캐릭터를 위해 혼신의 열정을 쏟아낸 김승수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는 폐문한 '천가 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 객주를 거쳐 마침내 거상으로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1979년부터 총 1465회에 걸쳐 서울신문에 연재됐던 김주영의 역사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조선 후기 보부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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