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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24일, 잠실 한강변이 푸른 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대회 코스는 두 곳이다.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출발해 청담대교를 지나 돌아오는 5km 코스(슈퍼블루 코스)와 같은 장소에 출발해 천호대교에서 돌아오는 10km 코스다. '모두가 승리자'라는 스페셜올림픽의 철학을 담아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아닌 흥겨운 축제 분위기 속에서 펼쳐진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완주 메달이 수여되고, 10km코스 참가자들은 자신의 기록을 측정된 기록증을 받는다.
마라톤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무엇보다 국민 마라톤 영웅인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이 이번 대회의 홍보대사를 맡아 장애인들과 5km 코스를 함께 달린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 감독은 대회 취지에 공감해 흔쾌히 홍보대사직을 수락했다. 또 마라톤 출발에 앞서 최근 '덤덤'으로 인기 급상승 중인 5인조 걸그룹 '레드 벨벳'이 출연해 신나는 축하공연을 펼치고, 폐막식에서는 발달장애인 밴드 '위플 밴드'가 나서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슈퍼블루 티셔츠를 입은 참가자들로 한강변이 장관을 이룰 대회의 참가 신청은 슈퍼블루 마라톤 홈페이지(www.superbluemarathon.com)에서 할 수 있다. 일반 참가자의 경우 참가비는 1만원, 모인 참가비는 장애인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중·고생과 장애인들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모든 참가자들 위해 기념 티셔츠, 완주메달, 슈퍼블루 신발끈 등 다양한 기념품과 간식이 제공되며, 뜻밖의 행운을 얻을 수 있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02)449-7353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슈퍼블루캠페인은?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롯데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 궁극적으로 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나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대국민 홍보다. 슈퍼블루는 이 캠페인의 상징색으로 슈퍼블루 캠페인 참여는 '우리는 장애인과 함께합니다'라는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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