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 가장 빠르더니, 결혼도 제일 먼저 할 모양이다. '부탁해요, 엄마' 최태준, 조보아 커플 말이다.
처음에는 채리의 과감한 애정 표현에도 돌부처마냥 별 반응이 없던 형순. 그러나 그는 자신도 모르는 새 사랑스러운 채리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었고 덕분에 진짜 신분은 더더욱 밝히기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다. 부잣집 외동딸인 그녀에 비해 자신은 앞이 캄캄한 만년 취업 준비생이었기 때문. 그런데 이들이 언약식이라니, 정말 괜찮은 걸까.
어딘가 아슬아슬한 형순과 채리의 언약식 현장은 강화도 모 성당에서 촬영됐다. 실제 91년생 동갑내기 친구 사이인 두 사람은 멋지게 차려입은 서로의 옷매무새를 만져주며 시종일관 장난과 미소를 잃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하얀 원피스를 입은 조보아의 모습에 남자 스태프들의 얼굴이 굉장히 환해졌다"며 "스태프들이 평소보다 더 멋지고 예쁜 두 사람과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줄을 섰을 정도였다"고 전해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밀어내려 했지만 어느새 채리에게 빠져버린 형순과 첫 만남부터 이미 콩깍지가 단단히 씌어버린 그녀. 과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막내 커플의 언약식은 무사히 진행될 수 있을까. '부탁해요, 엄마'. 19일 저녁 7시 55분 KBS 2TV 제11회 방송.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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