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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tvN 금토극 '두번째 스무살'의 최고시청률이 방송 3주만에 6%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매화 마지막 장면 '통쾌함' 극대화+쾌속 스토리 전개
'두번째 스무살'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일명 '사이다 드라마'라 불리며 호평 받고 있다. 매 화 큰 줄기를 이르는 사건들이 시원하게 전개되며 시청자들의 답답한 속을 뚫어주고 있는 것.
이어 3화에서는 췌장암 오진 사실을 알게 돼 기뻐하는 하노라와 이와는 반대로 하노라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고 오해하기 시작한 현석의 모습이 담긴 마지막 장면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이들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증을 더했다.
4화 마지막 장면에서는 하노라와 차현석 그리고 노라의 남편 김우철(최원영 분)이 삼자대면을 하고, 5화에서는 노라가 우철의 불륜 현장까지 목격, 그리고 6화에서는 하노라가 췌장암에 걸려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고 믿었던 현석의 오해까지 속 시원하게 풀리면서 시청자들의 예상보다도 매우 빠른 속도로 스토리가 전개돼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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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스토리 20대 공감 얻고 로맨스에 3040 지지
'두번째 스무살'은 '청춘 응답 프로젝트'라는 드라마 콘셉트에 걸맞게 10대부터 4·50대까지 넓은 시청층에서 고른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6화는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전연령대에서 모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특히 여자 40대에서는 평균 시청률이 7.4%, 최고 시청률이 9.3%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현실을 떠올리게 하는 리얼한 캠퍼스 스토리에 젊은 층이 공감했고, 38세 여주인공 하노라의 패기 넘치는 도전과 로맨스에 중장년층의 가슴이 설레고 있다.
먼저 '두번째 스무살'은 38세라는 늦은 나이에 15학번 새내기가 된 하노라의 모습을 통해 요즘 20대들의 현실과 캠퍼스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지수를 높이고 있다. 빛 보다 빠른 속도로 클릭해야 하는 온라인 수강신청, 대학생들의 기피 대상 1순위 팀플(팀프로젝트), 풋풋한 새내기 CC(캠퍼스 커플), 취업난에 힘들어하는 취업준비생, 학생들을 격려한다는 명분 하에 성추행을 일삼는 교수까지 대학의 이모저모를 유쾌한 스토리로 담아내고 있는 것. 또 하노라가 성추행 교수를 통쾌하게 응징하고 댄스동아리에까지 가입하며 적극적으로 대학생활에 적응해나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과 동시에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로맨틱 코미디 장르답게 주인공 차현석과 하노라가 선보이는 달달한 차노라 로맨스와 주연 배우 최지우, 이상윤의 열연이 인기몰이에 불을 지피고 있다. 수준 차이가 난다며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 때문에 대학에 입학해 고군분투하는 하노라의 짠한 모습과 그런 그녀에게 겉으로는 무심한 척 하지만 뒤에서 묵묵히 지켜주고 남몰래 도와주는 일명 츤데레 매력의 차현석의 케미가 드라마의 재미를 극대화하고 있는 것.
특히 여주인공 '하노라'역의 배우 최지우는 늦깎이 대학생, 아내, 주부, 엄마, 첫사랑 등 다양한 모습을 지닌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하노라 그 자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이상윤 역시 '두번째 스무살'을 통해 '로코킹'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극중 차현석은 노라를 지켜주는 든든한 모습으로 여성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뿐만 아니라 노라를 대신해 김우철과 김이진(박효주 분)을 당황시키며 복수하는 능청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한 쾌감과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방송은 매주 금토 오후 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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