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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가을하면 생각나는 최고의 노래는 김상희의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이었다.
이들 중에서 '가을이 오면', '붉은 노을',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옛사랑' 등 이문세의 노래가 네 곡, 최헌의 '가을비 우산 속에'와 '오동잎' 두 곡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잊혀진 계절'은 제목이 아니라 가사의 일부인 '시월의 마지막 밤'으로 응답된 경우가 적지 않았고 '가을'과 '가을 편지'도 마찬가지였다.
한편 연령별 가을 노래 1위는 달랐다. 20/30대는 '가을이 오면', 40대는 '잊혀진 계절', 50대는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60세 이상은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과 '가을'을 가장 많이 떠올렸다. 대체로 젊은층보다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더 다양한 가을 노래들을 언급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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