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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전선' 설경구 "여진구 함께했던 여배우 중 최고 여배우" 농담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5-09-15 23:03 | 최종수정 2015-09-15 23:11



'서부전선' 설경구 여진구
배우 설경구와 여진구가 15일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서부전선'의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영화 '서부전선은'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 설경구와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 여진구가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이다.
건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09.15/

'서부전선' 설경구 여진구

설경구가 여진구를 '최고의 여배우'라고 극찬했다.

15일 서울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서부전선'(감독 천성일·제작 하리마오 픽쳐스) 언론시사회에서는 천성일 감독, 배우 설경구 여진구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설경구는 그동안 호흡을 맞춘 여배우와 여진구를 비교해달라는 물음에 "내가 함께했던 여배우 중 최고의 여배우다. 현장에서 여진구를 여배우라고 불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자 배우가 아닌 여 씨 성을 가진 배우라서 여배우라 부른 것.

이어 설경구는 "여배우가 두 명 나오긴 하는데 메인 여배우가 없어서 여진구를 여배우라고 불렀다. 최고의 여배우가 아닌가 싶다"고 재차 칭찬했다.

한편 '서부전선'은 농사짓다 끌려온 남한군 남복(설경구)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 영광(여진구)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전쟁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평범한 두 사람이 쫄병이 돼 서부전선이라는 전쟁 한복판에서 만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무사귀환'이라는 코드에 담아 따뜻한 휴먼 드라마로 풀어낸다. 오는 9월24일 개봉.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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