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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언니' 박경림이 돌아온다, '여자들아! 놀아보자'

배선영 기자

기사입력 2015-09-15 10:18


박경림. 사진제공=코엔스타즈

박경림의 토크 콘서트가 돌아온다. 지난 해 '여자의 사생활'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전석 매진의 신화를 기록한 박경림의 토크 콘서트가 시즌2로 재단장해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 동안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진행된다.

14일 오후 합정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박경림은 "작년 공연 말미 우리 가슴 속 짜증과 울분, 스트레스가 가득 쌓이면 내년에 또 만나서 놀자고 했다. 올 초부터 시즌2 언제 하냐고 묻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다시 시즌2로 관객을 만날 생각을 하니 너무 기쁘고 설렌다. 빨리 공연장에서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싶다"며 시즌2의 문을 연 들뜬 소감을 전했다.

지난 해에도 대대적인 호평 속에 마무리 한 '여자의 사생활'은 시즌2에서는 업그레이드 됐다. 박경림은 "지난 공연은 결혼 전으로 돌아가 지난 시절을 회상하고, '결혼 전에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스트레스들이 결혼해서 생긴다, 실컷 풀자' 였다면, 이번 시즌2 공연은 여자들이 무엇 때문에 힘든지 좀 더 구체적이고 심도깊게 다뤄보고자 했고, 그래서 집을 나간 아내를 찾는 남편들과 제가 의뢰받은 탐정이 되어 아내들을 찾으면서 힘든 속내를 파헤치고 이야기 나누는 형태로 구성됐다. 아내들이 힘든 건 남편이나 자식들이 정작 아내나 엄마들이 왜 힘든지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하고 묻지도 않는 것이라는 점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경림의 토크 콘서트가 가진 장점은 '공감과 소통'이다. 박경림 스스로는 관객들이 어떤 깨달음이나 솔루션이 아닌 하루 실컷 웃고 놀 수 있으면 한다고 말하는데, 여자들의 스트레스 풀이는 원래 '수다' 즉 '소통' 아닌가. 그와 함께 2시간을 웃고 울며 떠들다 보면 스트레스는 자연스럽게 날아간다. 관객들이 그와 함께 하나가 돼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출하는 광경은 미국의 '오프라 윈프리 쇼'라도 보는 듯 하다. 그렇지만 '오프라 윈프리 쇼'에는 없고 박경림의 토크 콘서트에만 있는 어마어마한 것이 있다. 바로 역대급 국내 게스트. 지난 해에는 정우성, 조인성, 택연, 최진혁, 장혁 등이 여자들의 환호성을 받았다면, 올해 역시 어마어마한 게스트들이 박경림, 그리고 여자들의 곁을 든든하게 지킬 예정이다.


배선영기자 sypo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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