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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가 1년 7개월 만에 새 앨범 '투게더(2gether)'로 돌아왔다.
멤버들은 "기존에 해왔던 사운드와 다르게 무언가 대중성과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더 결합시켜보자고 해서 곡을 쓰게 됐다"며 "6년차인데 이제 정규가 2집이라 아쉬운 점이 있다. 더 자주 활동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타이틀곡은 리더 정용화가 작사, 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참여한 '신데렐라(Cinderella)'. 일렉트로닉 요소가 가미된 댄서블한 팝록으로 디스코풍 사운드에 신스음을 더해 트렌디한 음악을 완성했다. 고전동화 '신데렐라'를 모티브로 떠나버린 여자를 남자의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신데렐라'에 대한 초반 반응은 폭발적이다. 14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가운데 발매와 동시에 네이버 뮤직 1위를 비롯해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또 중국 최대 음악 전문 매체인 인위에타이 V차트 1위를 거머쥐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씨엔블루의 견고한 입지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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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발매 전부터 정용화를 비롯한 멤버들의 노출이 화제가 됐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상의를 벗은 정용화는 "그동안 운동을 꾸준히 해왔는데 혼자 보기가 아까웠다. 제가 벗을 것이라고는 팬들도 상상을 못했을 것이지만 27세인 지금이 적기라 생각했다"며 "문신은 그동안 한 번도 안해본 것이라 너무 해보고 싶었다. 우리는 항상 일탈을 꿈꾸고 있는데 이번에 막상 문신을 해보니 너무 안어울려서 다음부터는 안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아이돌 밴드의 이상적인 모습을 묻는 질문에 씨엔블루는 "아이돌 밴드나 메이저, 마이너 밴드에 대한 편견이 없다. 모두가 힘을 합해야 밴드 시장이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밴드를 접하는 친구들에게 이쪽 방향도 있다는 것을 제시하는 역할을 아이돌 밴드가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데뷔 초반에는 많은 일이 있어 록 페스티벌에 나가는 것이 겁이 났다. 하지만 지금은 어딜 나가도 최선을 다해서 인식을 깰 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씨엔블루는 그동안 세련되고 강렬한 모던록에서부터 감미로운 브리티시 록까지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진화를 거듭해왔다. 이번 앨범에서는 트렌디한 사운드와 귀에 감기는 멜로디로 또 다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씨엔블루는 오는 17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데렐라' 방송 활동에 돌입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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