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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이승기 '궁합', 크랭크인…연우진·김상경·박선영 등 '초호화 라인업'
이승기가 조선 팔도에서 천재라 일컫는 궁합가 '서도윤' 역을, 심은경이 조선 왕실에서 정해주는 혼사를 거스르고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고자 하는 '송화옹주' 역을 맡았다.
첫 촬영을 앞둔 이승기는 "스크린을 통한 사극은 '궁합'이 처음이어서 매우 기대가 크다. 사람들의 다양한 삶과 내면을 엿볼 수 있는 조선시대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 역할은 처음 대본을 받아서 읽은 순간부터 흠뻑 빠져들었다. 감독님은 물론 여러 선배, 동료 배우들과 연기 궁합도 잘 맞고 촬영장 분위기도 매우 좋다.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강력한 부마 후보이자 서도윤과 극중에서 대립하는 '시경' 역에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연우진이 최종 낙점 되었다. 극의 중심을 잡아줄 조선의 왕 역할에는 김상경이, 영빈 역에는 박선영이 캐스팅 되었으며, 이 외에도 강민혁, 최우식, 조복래, 최민호 등 차세대 충무로 기대주들이 대거 작품에 합류했다.
한편 '궁합'은 이례적으로 9월 9일 9시 9분에 크랭크인했다. 제작사 주피터필름은 "일반적으로 무엇인가를 시작하기에 좋은 보편적인 길일 중에서 주연배우 심은경씨와 이승기씨의 태어난 사주팔자와 궁합적으로 잘 맞는 좋은 날을 택했고 그 날과 시간이 합이 되는 진시(오전 7시30분 ~ 오전 9시30분)중에서 양으로 완성된 상서로운 숫자인 9가 많이 있는 시간을 선택했다. 숫자 9는 튼튼함, 확고하고 단단함과 복, 귀함, 결실, 성취와 영원함, 최고조를 뜻하기도 하는 길한 숫자이기도 해, 크랭크인 시간을 정했다"라고 밝혔다. '궁합'은 2016년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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