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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김희원, '미생' 박과장 이어 이번엔 악덕부장으로 변신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5-09-13 23:05


배우 김희원이 피하고 싶은 직장상사의 정석으로 돌아온다.

JTBC 새 미니시리즈 '송곳'(극본 이남규, 김수진/연출 김석윤/ 제작 유한회사 문전사 송곳, (주)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에서 '푸르미 마트'의 부장 정민철 역으로 활약할 김희원이 원작 웹툰 속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김희원이 맡은 정민철 부장 역은 극 중 과장 지현우(이수인 역)를 시기하는 악덕 부장으로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캐릭터다. 이에 드라마 속에서 가장 큰 사건과 마찰을 일으키는 인물로 그 중에서도 지현우와 가장 큰 갈등을 일으키며 시선을 뗄 수 없는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공개된 사진 속 김희원은 헤어스타일과 의상, 디테일한 표정까지 웹툰 속 정민철 캐릭터와 똑 닮아있어 기대를 더하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tvN '미생'의 박과장, MBC '앵그리 맘'의 안동칠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개성 강한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던 그가 이번엔 어떤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JTBC '송곳'의 한 관계자는 "김희원이 분할 정민철 부장은 정말 미운 행동만을 골라서 하는 인물이지만 우리 주변에 한 명 쯤은 꼭 있을법 한 사람이자 상사이기에 더욱 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미생'의 박과장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김희원이 '송곳'의 정부장으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송곳'은 대형 마트에서 벌어진 한 사건으로 인해 부조리한 세상과 싸우기 시작한 평범한 마트 직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습지생태보고서', '대한민국 원주민' 등을 집필한 최규석 작가의 웹툰이 원작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희원의 명불허전 카리스마를 확인할 수 있는 JTBC 새 미니시리즈 '송곳'은 오는 10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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