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가을 여신' 거미는 달랐다.
이어 거미는 "커플들을 위한 노래와 솔로들을 위한 노래, 한 곡씩 선보이겠다"며 밝고 사랑스러운 느낌의 '러브레시피'와 파워풀한 록 발라드인 '사랑은 없다'를 연이어 선보이며 재치 있는 말솜씨와 두 말 필요 없는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어른아이' 무대에서는 간주가 시작되자마자 2천 관객들이 기립해 한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불렀고, 거미는 즉석에서 무대 아래로 내려가 관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함께 즐기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거미는 "이렇게 뜻깊은 자선 콘서트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고, 제 노래로 여러분들께 희망과 행복을 전할 수 있어서 보람차고 기쁘다. 앞으로도 이런 공연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거미는 '기억 상실'을 끝으로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고, 관객들은 환호성과 박수 갈채를 보냈다.
한편, 거미는 최근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4>에서 우승자 베이식과 함께한 콜라보레이션 곡인 '좋은 날'과 써니힐 주비와 함께한 '지워지지 않는1'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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