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태호는 곽흥삼에 대한 복수를 시작하기 앞서 파티에 붙고 서울역에 고립시켰던 종구(박원상 분)를 찾아 그간의 잘못을 사과하기도 했다. 진심을 털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한 종구에게 애틋한 마음으로 행복을 빌었지만 종구는 흥삼과의 파티에 사망. 종구의 임종을 지킨 태호는 그 자리에서 절규하며 계속해서 "형님"을 외쳤고 보는 이들의 마음 마저 애잔하게 만들었다.
윤계상은 흥삼의 계략에 의해 망가진 자신의 인생을 회환하는 태호의 모습을 자책감이 느껴지는 분노로 표현. 스스로 덫을 택했던 때를 떠올릴 때는 죽은 선배에 대한 미안함과 괴로움의 눈물까지 엿보이며 태호의 내면까지 이해하게 만들었다. 특히 종구의 죽음에는 애타는 마음이 느껴지는 간절한 눈빛과 절규의 눈물로 시청자들을 함께 울리기도. 윤계상의 눈물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두 사람의 추억을 같이 떠올리게 하며 슬픔을 극대화, 태호와 같은 마음으로 흥삼을 향한 분노와 종구를 잃은 슬픔에 공감하게 했다.
한편, 장태호의 폭풍 같은 복수로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하는 <라스트>는 금, 토 저녁 8시 30분 JTBC에서 방송. 다음주 종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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