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 사상 '최연소 아빠'지만 부성애만큼은 최고였던 아빠의 눈물 섞인 진심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어 주인공 아빠는 처음 겪어보는 딸의 사춘기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중3인 딸이 대화하기를 피하고, 밤늦게 귀가하는 등 예전과는 다른 태도를 보이자 어떻게 훈육해야 할지 당황했던 것. 아빠는 "진짜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친구 같은 아빠가 되겠다고 다짐 했었다"며 딸에게 '슈퍼맨'처럼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자 했던 결심을 되새겼다. 뿐만 아니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은 언덕을 만났다고 생각하고, 이 언덕만 넘으면 평지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사춘기인 딸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강한 부성애를 내비쳐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무엇보다 주인공 아빠는 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 딸에게 제일 말해주고 싶었지만, 가슴 속에 묵혀두기만 했던 한 마디를 전해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아빠가 "누가 뭐래도 세상이 다 딸을 배신해도 아빠만큼은 네 편이다"라는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던 것. 군인이라는 직업과 강직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딸 이야기에는 여린 눈물부터 앞서는 마음 약한 아빠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더욱 먹먹하게 만들었던 셈이다.
한편 SBS '동상이몽'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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