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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파트'PD "외국인 예능, 비교 당연…캐릭터+소재 차별화"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09-04 13:48


김영철, 이휘재, 박미선 <사진제공=TV조선>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국제아파트'가 기존 외국인 토크 프로그램과 차별화에 대해 밝혔다.

연출자 신정현 PD는 4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상암DMC 디지털큐브에서 진행된 TV조선 '글로벌 반상회-국제아파트' 제작발표회에서 "외국인 이야기는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소재"라며 "방송에서 외국인이 등장하는 프로그램이 끊임없이 있어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 PD는 "'인간극장' 같은 프로그램도 외국인 사위 며느리 나오면 항상 대박이 났다. 그렇기 때문에 타 프로그램들과 비교를 할 수밖에 없지만, 우리 프로그램은 솔로들은 절대 알 수 없는 깊은 이야기들이 나올 것, 결혼에서 살다보면 생각못한 재밌고 깊은 얘기가 나온다"라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어 " 중요한 것은 캐릭터인데, 론칭 전에 두 달 넘게 외국인 찾아내느라 고생을 했다. 말을 잘 하지만 소신있게 캐릭터를 내세울 수 있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찾았다"고 강점을 밝혔다

아울러 "남은 것인 MC들이 어떻게 출연자들의 캐릭터와 매력을 끌어내서 잘 진행해 갈 수 있는가가 관건인 것 같다. 잘 버무려서 새로운 프로그램처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국제아파트'는 일주일에 한 번 반상회를 열고 한국인 가족과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족들이 마주앉아 내 아이 잘 키우는 비법을 포함, 대한민국에 살면서 생기는 애매한 상황들에 대해 각국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한국살이의 이모저모를 털어놓는 토크쇼다.

외국인 입주민 부모들은 일본, 중국을 포함해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러시아, 오스트리아, 터키 등 세계 각국을 대표하며 한국 시월드 경험 20년차인 캐나다 억척 아줌마부터 강남 엄마를 능가하는 열혈 중국 엄마, 한국 아빠보다 보수적인 터키 아빠, 친구 같은 독일 아빠까지, 교수 의사 CEO 예술가 등 다양한 직업과 국적을 가졌다.

국제결혼으로 화제가 된 배우 전수경, 교육전문가 이범과 이미애가 한국 엄마아빠를 대표한다. 박미선이 부녀회장, 이휘재가 아파트 동대표, 김영철이 신세대 경비원으로 공동진행을 맡아 '국제아파트'의 반상회를 이끈다.


'국제아파트'는 오는 1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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