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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상처 뿐인 '나를 돌아봐', 후임 찾는다 한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5-09-02 17:0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나를 돌아봐'의 회생은 과연 가능할까.

2일 이홍기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포츠조선과 전화에서 "이홍기가 제작진과의 논의 끝에 '나를 돌아봐'에 최종 하차를 결정했다. 파트너의 하차가 자연스럽게 이홍기의 하차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폭행 논란을 일으킨 최민수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기 때문에 최민수의 파트너인 이홍기의 하차는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이날 제작진은 "당분간 조영남-이경규, 김수미-박명수 분량만 나갈 것이며 후임을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최민수-이홍기의 후임을 쉽게 찾는다 한들 '나를 돌아봐'가 회생하기 위해선 많은 노력과 반전이 필요해 보인다.

제작발표회 때부터 끊임없는 논란에 휩싸인 '나를 돌아봐'를 두고 네티즌들은 '진정한 막장 프로그램' '차라리 폐지를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식의 부정적인 평가를 보내고 있기 때문. 더욱이 최고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tvN '삼시세끼'와 SBS 효자 예능 '정글의 법칙'과 같은 시간에 방송되고 있기 때문에 끊임없는 논란에도 시청률 확보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최민수는 프로그램의 외주 제작사인 한 PD를 폭행해 논란을 일으켰다. 폭행을 당한 해당 PD에 따르면 PD가 촬영중 욕을 하는 최민수에게 욕을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고, 이를 들은 최민수는 해당 PD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이에 논란이 되자 최민수는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

한편, '나를 돌아봐'는 내가 했던 행동들을 똑같이 겪어보며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고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자아성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경규가 조영남 매니저로, 박명수가 김수미 매니저를 맡았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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