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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전매특허’ 서남용, 장발 고집하는 웃픈 사연은?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08-30 20:32


'전매특허' 사물개그로 돌아온 전설의 서남용이 '웃픈'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바로 트레이드마크인 장발과 수염은 "여자 친구가 안 생겨서" 고집하고 있다는 것.

서남용은 KBS 2TV '개그콘서트'(연출 조준희)에서 인기 고공행진 중인 '리액션 야구단'을 통해 지난 해 '힙합의 신'에 이어 약 10개월 만에 '개콘'으로 돌아왔다. '사물개그'라는 놀랍고도 획기적인 개그 분야를 개척한 서남용은 '리액션 야구단'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방송 직후 유력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먹이를 노리는 독수리, 물 위의 백조를 흉내 내며 12년차 막내 개그맨과 호흡을 맞췄고 대한민국 코미디사상 유례없는 콧물 흉내까지 선보이며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서남용은 나이 들어 보이는 장발과 수염 탓에 "'개콘' 막내 개그맨의 엄마와 동갑", "'개콘' 조준희 PD가 유일하게 말을 놓지 못하는"등의 수식어가 붙는 노안 개그맨. 트레이드마크인 장발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서남용은 "사실 여자 친구가 생기면 머리를 자르려고 했다. 그런데 안 생기더라"라며 웃픈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리액션 야구단'을 기획한 후배 개그맨 김기리와 김성원의 추천으로 합류하게 됐다"는 서남용은 "후배들과 함께 발 맞춰서 '리액션 야구단'을 만들어 가겠다. 새로운 것을 원하는 시청자분들의 구미를 당길 수 있는 다양한 개인기 퍼레이드가 준비되어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선배다운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일요일(30일) 밤 9시 25분 KBS 2TV 방송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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