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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양준모-김준현, 뮤지컬 '레미제라블' 장발장 역에 캐스팅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5-08-30 15:07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역에 캐스팅된 정성화(왼쪽)와 양준모. 사진제공=레미제라블코리아

오는 10월, 3년 만에 리바이벌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주요 캐스팅이 확정됐다. 뮤지컬의 본고장 런던을 비롯해 한국, 일본 등에서 최고의 배우들로 탄탄한 진용을 꾸렸다.

먼저 주인공 장발장 역에는 2012년 한국어 초연 당시 초대 장발장으로서 국내의 모든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독식한 정성화를 비롯해 일본 토호 프로덕션에서 장발장을 연기하며 한국 배우의 출중한 실력을 빛낸 양준모와 김준현이 나선다. 비련의 여인 판틴 역에는 런던 웨스트앤드에서 동양인 최초로 판틴을 연기한 전나영과 한국어 초연에서 활약했던 조정은이 나선다.

'레미제라블'이란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최고의 배우들이 한 무대에 모인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여기에 김우형 박지연 박준면 등 한국어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들이 가세해 멋진 앙상블을 창조할 예정이다.

빅토르 위고의 고전을 원작으로 한 '레미제라블'은 이른바 '4대 뮤지컬' 중에서도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걸작이다. 클로드 미셀 숀버그(작곡)-알랭 부브릴(작사) 콤비의 음악과 노랫말은 두고두고 잔상을 남긴다. 2012년 겨울 막이 오른 한국어 초연 당시, 전국적으로 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뮤지컬을 시작으로 영화와 연극, 책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되며 폭발적인 사회적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최고의 흥행작으로서 대중적인 큰 사랑을 받았다.

㈜레미제라블코리아(대표 김양선, 정마크지원)는 지난 1월, 영국의 오리지널 제작진과 함께 공개 오디션을 진행했다. 총 3000명에 육박하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장장 7개월 간 10차에 걸친 엄격한 오디션이 진행되었고,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의 최종 심사를 통해 배우들이 선발됐다.

'레미제라블'은 오는 10월 대구에서 먼저 선을 보인 뒤 11월부터 서울 블루스퀘어 무대에 오른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및 문의처(02-547-569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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