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지선이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13년 동안 '백년손님'인 사위에게 시금치나물만 주는 친정 엄마를 폭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김지선은 장모의 한결같은 시금치나물 대접에 남편이 깊은 후회를 드러냈던 일화를 공개, 패널들을 폭소케 했다. 결혼한 지 6, 7년이 지난 뒤 남편이 자신에게 "어머니께서 처음에 물어보실 때 회 좋아한다고 말할 걸, 괜히 시금치나물을 말해가지고 6, 7년 동안 시금치나물만 먹고 있다"고 아쉬움 가득한 속내를 말했다는 것. 이에 김지선은 "이제 13년 됐으니까 이야기를 직접 하면 되는데 지금까지도 시금치나물만 먹고 있다"며 여전히 진실을 밝히지 못하는 남편에 대한 심경을 토로, 현장을 '웃픈 탄식'으로 가득하게 했다.
제작진 측은 "결혼 13년 차인 김지선이 솔직하게 털어놓는 결혼 생활에 모두가 웃고, 공감했다"며 "녹화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김지선의 화끈한 입담이 안방극장에도 유쾌한 웃음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백년손님' 292회는 27일(오늘)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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